나는 보리 속에서 숙성시킨 굴비 특유의 쫄깃쫄깃한 짠맛이 정말 좋아!! 그래서 굴비 한 고기를 한두 개 따먹으면 밥 한 공기는 기본. 밥 두 그릇은 필수. 밥 세 그릇은 선택할 수 있을지도 몰라.조기를 대하는 내 자세가 늘 이러니 언제부턴가 내게 굴비는 밥도둑... 아니... 밥의 힘도... 밥이 맛있는 사람이라는 생각마저, 근데 맛있는 텃새를 쓴다고?! 솔직히 보리 속에서 숙성시킨 굴비 요리법이 은근히 귀찮다.집안에 냄새도 지독하게 풍겨...그래서 비리지 않고 맛있게 조리하는 게 핵심인데...몇가지 요령만 알면 그까짓 것...굴비 맛있게 먹는 방법이...정말 별거 아니라는...^^
보리속 숙성시킨 조기찜 재료
보리속 굴비, 굴비, 청주와 계피가루 #굴비, 맛있게 먹는 법 #굴비요리법 #굴비, #예쁜맛 수다 #굴비 손질법
짜잔! 밥깡패, 이시모찌 건어물 등장
조리하기 전 조기는 사진처럼 바싹 마른 장작과 같다.ㅋ
[보리 속에서 숙성시킨 조기도치 손질법]
보리 속에서 숙성시킨 조기는 비린내가 심한 생선이라 비린내와 마른 살을 살짝 불려준다는 느낌으로 쌀뜨물에 30분 정도 담갔다.쌀뜨물은 쌀을 씻을 때 두 번째, 세 번째로 받은 물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약 30분 후 조금 부풀고 싶은 굴비의 위아래와 옆지느러미를 이용해 제거해야 예쁜 시각의 보리 조기가 완성된다.숟가락으로 비늘 제거.그리고 흐르는 물에 씻어줘...보리 속 굴비를 맛있게 먹는 요령은 바로 이것이다!! 굴비찜 냄비에 물을 적당히 붓고... 청주와 계피가루를 넣는 것이다.
굴비 2개를 찌면서 나는 청주 2큰술과 계피가루 1작은술을 넣어줬는데... 특별히 정해진 양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그날의 느낌으로 넣어줬을 뿐이다.후후(계피조각을 넣어도 상관없어. )
그다음에 찜통에 손질한 굴비를 넣고... 처음에는 센 불에...펄펄 끓는 소리가 들리고 냄비 사이로 김이 새어나오자 중불로 줄여 30분 정도 쪄주었다.이때..찜통은 꼭 스텐제품을 사용하는게 좋아!! 보리 안에 굴비가 늘어나면서 냄새와 기름이 많이 빠지는데...예전에 멋모르고 실리콘 찜기를 사용하다가 비린내와 기름이 실리콘 찜통의 구멍 사이로 은근히 눌어붙어 정말 고생한 경험이 있다.실리콘 찜기를 끓는 물에 몇 번 삶아도 비린내와 기름기는 전혀 없어지지 않고 결국 그대로 버릴 수밖에 없었다...ㅠㅠㅋㅋㅋ그리고 이게 비법도 아닌 시... 팁도 아닌데...
보리굴비를 찔 때 김이 올라간 냄비에 보리조기를 넣어줘도 좋지만 오늘 소개하듯이 처음부터 넣고 쪄도 맛과 식감은 비슷해서 나는 조금이라도 수고를 덜려고 그냥 처음부터 넣고 쪄낸다.버렸다. (웃음)
찌는 내내... 계피 향과 함께 비린내가 주방 구석구석을 장악해 힘들었지만 30분 뒤 냄비 뚜껑을 열어보니... 노릇하면서도 기름 흐르는 굴비가 나를 보고 빙그레 웃는 것 같고 언제 그런 말을 한 듯 침을 흘리던 나의 이중성...ㅋㅋㅋ밥도둑을 넘어 밥도둑이다 굴비가 완성된 것이다.~~~ ^^주방도 모자라 거실까지 넘실거리던 비린내는 여전히 공기 중에 남아 있어도... 이상하게도 완성된 보리 안에서 비린내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물론 보리 속에서 숙성시킨 조기특유의 톡 쏘는 맛은 틀림없이 있어!! 하지만 역겹고 비린내가 없어 잘 숙성되고 식욕을 돋우는 멜로를 하나 따먹다 보면 쫄깃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고기와 함께 고소한 기름기가 입안에 퍼지는데... 나도 모르게 "이 맛이야!! "했다는..." 큭큭큭구색을 위해 녹차도 준비했다보리 속 굴비와 녹차물은 떨어질 수 없는 궁합이니까. (웃음)그리고 오로지 굴비 보시 것만 가지고 있어 밥 한그릇을 톡톡. 다른 반찬이 있어도 전혀 관심이 쏠리지 않고 자동적으로 굴비에만 집중하게 된다.www
냄새는 좀 지겹지만 음 난 굴비만 먹을 수 있다면 그까짓 것 다 용서할 수 있어!!언제나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어!!! 나는...w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