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뜬금없이 연근을 먹고 싶다는 두 번째 말에 왠지 둘이 비슷해서 연근과 우엉을 고민하다가 잘 안 먹으면 한두 가지 연근보다 더 좋아하는 것과 비슷한 연근채를 사왔어요.조리법도 비슷하지만 훨씬 먹기 편하고 조리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는 우엉조림 만드는 법 하나로 요즘 아이들이 젓가락질하기 바쁜 반찬 우엉채볶음을 만들어 보았습니다.아이들이 먹을 반찬을 만들면서 조금씩 꺼내 남은 여봉봉도시락 반찬입니다오징어, 멸치, 우엉채볶음까지 아주 찰떡이네요~ 근데 이걸 보면서 확실히 우리 집은 매운 걸 많이 안 먹나 보네요 어쨌든 맛있게 먹으면 되니까.^^우엉조림 만드는 법 재료
우엉 500g, 간장 6T, 올리고당 4T, 설탕 2T 맛술 3T, 다진마늘 2T, 식용유 1T, 들기름 1T 물반컵, 깨, 검은깨 조금씩 손질되어 있는 제품으로 구매하였으므로 따로 채썰어 조리 전 작업이 필요 없었습니다~
만약 손질되어 있는것이 아니라면 곱게 채썰어 소금과 식초를 각1T씩 넣은 물에 담가 두었다가 씻어서 조리해도 된다고 합니다.
소금, 식초 물에 담가 두는 방법은 아니고 끓는 물에 소금과 식초를 각각 1T씩 넣고 약 1~2분간 삶는 방법도 있어요~ 우엉 특유의 냄새도 제거하고 쫄깃쫄깃하거나 아삭아삭하거나 식감을 조절할 수 있어요.단단하고 싶으면 삶는 시간을 여유 있게 잡고, 삶은 후에는 찬물에 조금 담가두는 것이 좋습니다.나는 우엉채를 자를 자신이 없어 구, 시중에 이런 사전 과정이 잘 되어 있는 제품을 구입하고, 이 제품은 찬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씻어서 소쿠리에 넣어서 조리할 수 있습니다.그러면 우엉 만드는 법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팬에 식용유 1T와 마늘용유 1T를 넣고 마늘기름을 두르고 물기를 잘 뺀 우엉채를 넣어 살짝 볶습니다.재료가 볶아지는 동안 준비해둔 양념을 넣고 우엉채볶음 양념장을 만들 거예요간장 6T, 설탕 2T, 맛술 3T, 다진 마늘 1T로 먼저 만들고 올리고당은 나중에 넣어줬어요~ 이렇게 양념장을 만들어 놓으면 설탕을 미리 녹일 수 있어요옆에서 잘 볶던 프라이팬에 잘 섞은 양념장과 함께 물 반컵을 넣어줍니다.볶아보니 조금 더 식감이 쫄깃한 우엉채볶음을 만들고 싶어서 조리시간을 길게 늘려서 물을 반컵 추가했습니다.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볶아줍니다. 그때 불은 중불로 조리합니다.이때까지는 색이 너무 하얘서 간장을 추가해야... 흑설탕을 넣는 편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완성되면 김밥집만큼은 아니어도 먹기 좋은 색감으로 바뀌어요.설탕보다 올리고당이 더 좋은 것 같아서 항상 설탕의 비율을 줄이고 올리고당을 늘려요근데 이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어요.~어쨌든 단맛과 윤기를 업하는 올리고당 3T를 넣습니다.뚜껑을 닫은 후, 중약불로 지지 푹 조립니다. 눌어붙거나 타지않고 골고루 맛이 배어 색감이 나도록 한번 저으면서 10~12분정도 조리하여 소금간과 단맛을 조금 조절하셔도 좋습니다우엉조림 자체가 맛이 진한 반찬이라 적당히 단짠이 맛있잖아요^^12분 후에 뚜껑을 열어 보았다 라, 색도 예쁘고 식감도 적당히 쫄깃함과 아삭아삭함의 중간에서 잘 조렸습니다.참기름을 마지막에 넣을까, 참기름을 넣을까 고민하다가 다른 반찬에 참기름을 넣으니까 색다른 참기름을 넣으려고 넣었는데 참기름과는 또 다른 맛이 나더라구요.~
오히려 냉장고에 넣었다 꺼냈을 때도 냄새도 맛도 더 좋았고 추천합니다.그리고 우엉조림 만드는 법 마무리는 깨로 했습니다검은깨는 그릇에 담았을 때 데코용이에요^^
아주 맛있게 우엉채 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전에 우엉을 사서 껍질을 벗기고 채를 썰었습니다만, 정말 평범하지 않습니다. 채썬 것을 구입하니 편하고 확실히 조리 과정이 짧아져서 요리가 더 편했네요^^
적당히 쫄깃한, 샤크시 바삭한 중간 정도의 식감으로 조리되어 있습니다.균일하게 잘린 채로, 아이들은 면류를 아주 좋아하지만, 그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매우 좋아했습니다.그리고 양념은 적당히 짜고 달지만 간을 많이 안 한 덕분에 밥 반찬이 아니어도 먹기 편하니까 더 잘 먹었나 봐요식탁에 올리기 전에 접시에 덜어 검은깨를 줄줄 뿌렸더니 훨씬 맛있어 보이는 우엉채볶음이 완성되었네요~막 끓기 시작할 때 먹고 봤는데 마지막에 넣은 들기름 향이 너무 좋은 거예요무려 500g으로 큰 그릇에 담아두고 먹을때마다 접시에 덜어먹기에도 무던해 보이는 반찬들도 가볍게 덜어줘서 너무 좋아용^^저녁 준비는 매일 해야 하는데 냉장고에 넣어두고 낼 반찬이 없으면 허전해요.식탁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반찬 덕분에 잠시 저녁 걱정은 덜었어요.^^
집에서 먹을 거 만들어서 작은 통에 하나씩 나눠 담아서 여봉봉도 받았어요빨리 회사 근처에 맛있는 밥집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 ´ ; ω ; ` )
쫀득쫀득한 식감도 좋고, 담백한 맛과 먹기 좋게 식탁에서 인기 있는 우엉 조림 만드는 방법이었습니다. : D